내가 먹는 꿀이 진짜가 아니라고? 좋은 꿀 고르는 방법

 

안녕하세요. 마펄키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마트에 갔는데 꿀을 1+1 할인 행사 하길래 이때다 하고 얼른 구입했어요.

 

한 살 더 먹어서 그런지, 요즘 자꾸 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피곤해서 뭔가 몸에 좋은 걸 보충해주고 싶더라고요.

자기 전에 따뜻한 꿀물 마시면 피로해소에도 좋고, 면역력도 높아진다는 말이 생각나서

마침 1+1으로 저렴하게 행사하길래 얼른 구입했죠.

 

 

 

 

그런데 먹다보니, 꿀이 달기만 하고 뭔가 깊은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컨디션 증진에도 효과도 별로 없는 것 같고요. 

그래서 자세히 읽어봤더니, 제가 산 꿀은 천연꿀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사양 벌꿀이더라고요.

 

저렇게 딱! 쓰여있는걸 제대로 보지도 않고 구입한 나 자신을 반성했어요. 

결국 다시 천연 벌꿀로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꿀 고를 때 여러분도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잘 알고 구매하시라고, 

진짜 천연 꿀과 가짜 꿀을 구분하는 아주 손쉬운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천연 벌꿀 고르는 방법

 

천연 벌꿀 고르는 방법은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탄소동위원소비 -23.5 이하인지, 품질보증라벨이 붙어 있는지!

 

 

인터넷에 검색하면 진짜 꿀과 가짜꿀 구분법이라고 나오는데,

꿀을 숟가락으로 떠본다거나, 물에 떨어뜨려본다거나, 불을 붙여본다던가 하는 방법들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구입 전에 해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꿀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한글표시사항이 적힌 라벨지를 확인해 보는 거예요.

그중에서도 '탄소동위원소비'를 확인해봐야 하는데요. 이것은 꽃에서 나오는 천연꿀의 값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탄소동위원소비'는 식약처 기준으로 -23.5%, 한국양봉농협에서는 -22.5%로

마이너스 값이 크면 클수록 꽃꿀인 '천연 벌꿀', 이보다 숫자가 높으면 '사양꿀'로 구분이 됩니다.

사양꿀은 탄소동위원소비가 일반적으로 -12에서 -14 정도가 나옵니다. 

 

 

천연벌꿀 라벨 / 탄소동위원소비 -23.5 이하

 

 

 

천연 벌꿀은, 꿀벌이 꽃에서 채집한 꽃꿀을 타액선을 통해 되새김질한 후 날개 짓과 체온으로 자연 숙성시킨 꿀을 말해요.

만드는 과정에서 효소가 발생해서 꿀에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사양꿀은 벌에게 설탕을 먹여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꿀입니다.

천연 벌꿀에 비해 꿀의 양도 많고 양봉하기가 쉬워서 가격도 천연꿀의 3분의 1 정도로 저렴해요.

하지만, 이런 사양꿀은 자연 숙성 과정에서 효소가 발생하며 만들어진 천연벌꿀에 비해서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부족해서 천연 벌꿀의 좋은 성분을 섭취하기 어렵다고 해요. 

 

역시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될수록 탈 없고 건강한 자연식품이 생산되는가 봐요. 

 

 

사양벌꿀 라벨 / 탄소동위원소비 -12 이하

 

 

역시 몸이 느꼈던 게 정확했는지, 제가 저렴하게 구입했던 꿀은 진짜 천연 벌꿀이 아닌 사양꿀이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가격만 보고 꿀을 구입한 제가 바보 같았죠.

꿀이라는 이름의 설탕물을 구입한 셈이니까요. 

 

 

사양꿀을 꼭 가짜꿀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여러 화학물을 꿀처럼 흉내 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가짜꿀들도 많다고 해요. 

가짜꿀 판매업체들 중에서는 아예 이 탄소동위원소비가 나오는 성분표 자체를 부착하지 않기도 하니

앞으로 꿀을 구입하실 때는 이 부분을 더욱 주의해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천연꿀은 100% 공인기관(한국양봉협회)에서 인증된 품질보증표시를 병 상단에 부착하고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서 좋은 품질의 천연 벌꿀 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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