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이렇게 쉽다고? OO꿀 만들기
안녕하세요. 마펄키입니다.
얼마 전 명절에 가족들 선물로 어떤 걸 할까, 고민하다가 호불호 없는 꿀을 선물했어요.
요즘은 정말 선물하기도 좋게 예쁘고 맛도 특별하고 센스 있는 꿀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조금 특별하게 천연벌꿀에 향신료가 가미된 바닐라꿀과 계피꿀을 선물했는데,
선물 받으신 분들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먹어보니 풍미도 좋고 느낌도 색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나 사서 먹어볼까 하다가...
마침 집에 재료들도 있고 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정말 쉬우니까, 여러분들도 남는 꿀로 한번 같이 만들어보세요.
1. 바닐라꿀 만들기
드디어 베이킹하다가 남은 바닐라빈을 활용할 때가 왔습니다.
바닐라빈을 반으로 갈라서 그 안에 있는 까만 알갱이들을 긁어내줍니다.
이렇게 긁어내준 바닐라빈 속 까만 알갱이와 배를 가른 바닐라빈을 꿀을 담을 공병에 넣어줍니다.
이 까만 알갱이들이 바닐라의 풍미를 제대로 내게 해줄 거예요.
바닐라빈을 담은 공병에 꿀을 부어서 담아주기만 하면 완성!
지난번에 구입했던 천연 벌꿀을 사용했어요~
꿀을 다 담은 후에 뭉쳐있는 바닐라빈 까만 알갱이들은 잘 흩어질 수 있도록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펼쳐줍니다.
통째로 들어간 바닐라빈 덕분에 비주얼이 멋있는 것 같아요.
꿀을 짜면 꿀 속에 까만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는 게 보여요.
조금밖에 안 넣은 것 같은데도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빈 풍미가 정말 끝내주게 고급스럽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등등 디저트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2. 시나몬꿀(계피꿀) 만들기
두 번째로 만들어 볼 꿀은 시나몬 꿀이에요.
역시 집에 있던 시나몬파우더로 만들어줄 거예요.
시나몬 파우더는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계피향을 좋아하신다면, 이 계피꿀은 정말로 취향저격입니다.
좀 더 어른 입맛에 어울리는 계피 꿀이에요.
시나몬 꿀은 지난번에 샀던 사양꿀에 넣어서 만들어주었어요.
사양꿀은 천연꿀보다 풍미가 좀 덜해서 향이 강한 시나몬 꿀을 만드는 데 사용해보려고 해요.
시나몬 가루를 꿀 통에 깔때기를 사용해 넣어주세요.
한꺼번에 부으면 가루날림이 있으니까, 조금씩 넣고 꿀통을 이리저리 흔들어서 시나몬 가루가 잘 섞이도록 합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시나몬 가루를 잘 섞어줍니다.
가루가 꿀에 잘 섞일 수 있도록 잘 저어주세요.
꿀 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꼭 주의해 주세요.
잘 저어서 드디어 완성!
시판 계피꿀과 한번 비교해 보았어요.
손에 든 왼쪽이 홈메이드 계피꿀이고, 색이 진한 오른쪽이 시판 계피꿀입니다.
확실히 시판 계피꿀 입자가 더 고운 걸 보니 계핏가루 대신 계피시럽 등이 들어갔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집에서 만든 계피꿀도 맛은 시판 계피꿀 못지않게 맛있어요.
천연 벌꿀로 하면 풍미도 좋고 맛도 더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집에 있는 사양 벌꿀도 버리기엔 아까워서 계피꿀로 변신시켜 봅니다.
가끔씩 꿀 한 통을 사서 먹다 보면, 향이 진해서 확 질릴 때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요거트나 토스트랑 먹을 때도 그렇고 차로 마셔도 기분전환되고 딱 좋겠더라고요.
꿀 한통을 사면 언제 다 먹나 싶을 때,
이렇게 다양한 꿀을 만들어 놓으면 더 색다르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달달한 꿀 드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지금까지 마펄키였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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