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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당근으로 10분만에 근사한 당근 요리 만들기(런던베이글, 당근라페)

요즘살림 2023. 2. 12.

안녕하세요. 마펄키입니다.

 

카레를 만들고 자투리 당근이 좀 남았어요.

이렇게 자투리 당근들을 그대로 냉장고에 다시 넣어놓으면, 잊어버리고 못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자투리 당근을 활용해서 아주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당근 요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10분만 투자해 주세요!

 

 

 

 

프랑스식 당근라페 만들기

 

준비물

자투리 당근 200g, 소금 1/2 티스푼

올리브오일 2 티스푼, 홀그레인머스터드 1/2 티스푼, 식초 1/2 티스푼, 레몬즙 또는 레몬주스 2 티스푼, 후추 약간

(모든 계량은 쉽게 쉽게 밥숟가락으로 하시면 됩니다.) 

 

 

 

 

자투리 당근을 최대한 얇게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라페'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잘게 갈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당근라페는 단어 그대로 바로 당근을 잘게 채 썰어 만든 요리랍니다. 

 

 

 

 

얇게 채 썬 당근을 볼에 옮겨 담고,

소금을 반티스푼 정도 뿌려서 10~20분 정도 절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딱딱한 당근이 야들야들 부드러워집니다.

 

당근에 소금만 뿌려주고 절이는 시간 동안에는 다른 일하거나 쉬다 오시면 됩니다.

당근을 소금에 절이는 시간만 빼면 정말 10분도 걸리지 않는다구요. 

 

 

 

 

당근에 힘이 쭉 빠진 게 보이시나요?

잘 절여진 당근에는 수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절여진 당근채를 손으로 한번 꼭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아주 쉬워요. 

준비해 두었던 양념을 넣고 당근채를 조물조물 묻혀주면 된답니다.

 

올리브오일 2 티스푼

홀그레인머스터드 1/2 티스푼

식초 1/2 티스푼

레몬즙 또는 레몬주스 2 티스푼

후추 약간

 

홀그레인머스터드가 들어가야 좀더 이국적인 느낌의 당근라페가 완성되지만,

만약 홀그레인머스타드가 없다면 그냥 머스터드나 겨자소스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허니머스터드를 사용했을 때는 맛이 애매해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손으로 조물조물 양념을 해주셔도 되고, 젓가락으로 섞어주셔도 됩니다.

간이 골고루 베일 수 있도록 잘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후추 톡톡! 넣어주세요.

좀 더 새콤한 맛을 원한다면 레몬즙이나 식초를 좀 더 과감하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자, 이제 완성되었습니다. 당근 라페 만들기, 정말 쉽죠?

당근 특유의 맛이 머스터드와 올리브와 잘 어우러져서 짭조름하면서도 세련된 샐러드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당근을 소금에 절이는 시간만 빼면, 만드는데 정말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답니다. 

 

이 당근 라페는 그냥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샌드 위치 안에 넣어서 당근라페 샌드위치를 만들어 드셔도 정말 색다르고 맛있어요. 

 

 

 

 

 

저는 당근라페를 안국동의 핫한 런던베이글에서 먹어보았는데,

하나만 시켰던 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밖에서 사 먹으면 저만큼밖에 안 되는 양이라고 해도

6천 원 정도나 하고 좀 비싸고 부담스러운데, 

집에서 남는 자투리 당근으로 이렇게 간단하게

당근라페를 만들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도 주말 브런치로 당근라페 한번 만들어보세요.

정말 색다르면서도 느낌 있는 식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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